차 명예이사장은 1941년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현 연세대 의과대학)를 졸업하고, 지난 55년 미국으로 건너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의과대학에서 수학한 뒤 귀국해 60년 차산부인과를 개원했다.

84년 아들 차광렬 회장의 강남차병원 개원과 97년 차의과학대학 설립에 중요한 기반을 제공했다.

고인은 62년부터 이화여대 교수, 연세대 외래교수와 고황재단(경희대) 이사와 이사장 등을 지내며 40여년을 후학 양성에 기여했다. IMF 사태 직후인 98년에는 아들인 차광렬 차병원 회장과 함께 사재 400억원을 자신이 설립한 성광의료재단에 헌납하기도 했다.

후진 양성에 힘쓰고 생식의학 연구에서 업적을 낸 점을 인정받아 2005년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아들 광렬(차병원 회장), 딸 광혜·광은씨, 사위 이정노(차병원 부회장)·조세현(의료업)씨 등이 있다. 빈소 성남시 차바이오컴플렉스 국제회의실, 발인 7일(금) 오전 8시, ☎(031)881-73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