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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마크로젠 과학자상, 카이스트 김진우 교수 선정

망막신경 발달 조절 단백질의 세포 간 이동 증명, 시각 발달 및 재생 원리규명
기사입력 2017.09.1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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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교수.jpg▲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김진우 교수
[아이팜뉴스]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회장 임인경·아주대 교수)가 선정하고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대표 정현용)이 후원하는 ‘제14회 마크로젠 과학자상’ 수상자로 카이스트(KAIST) 생명과학과 김진우(47) 교수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12일 서울 강남구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7년도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기념강연과 함께 진행된다.

수상자로 선정된 김진우 교수는 ‘노인성 망막퇴행질환 발생 원인 발견’, ‘어두운 곳에서 명암 인식하는 망막신경세포 발견’ 등의 성과로 신경 발달 연구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과학자이다.

최근에는 망막신경의 ‘호메오도메인’ 전사인자(유전자 발현 조절 단백질)가 세포와 세포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작용한다는 것을 증명해 또 한번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전사인자 단백질은 만들어진 세포 내에서만 작용한다고 알려진 기존의 학설을 뒤집는 것으로 동물의 시각 발달과 망막신경 재생 원리를 규명하는데 핵심적인 발견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김 교수는 세포 이동성 전사인자 단백질로 망막신경퇴행질환 치료제 및 시력상실 억제제를 개발하기 위해 해외 기업과 기술협력을 하는 등 활발하게 연구개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교수는 이러한 일련의 연구 성과들을 2006년 카이스트에 부임한 이래 20여 편의 논문으로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특히 교신저자로 셀리포트(Cell Reports), 이라이프(eLife), 엠보저널(EMBO Journal), 진스 앤 디벨롭먼트(Genes and Development) 등 세계적인 저널에 논문을 발표함으로써 국내 신경 발달 연구 분야의 수준을 높이는데 크게 공헌했다.

김 교수는 국제적 연구자로서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현재 다수의 SCI 저널의 편집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30여 곳의 우수 국제학회와 유명 해외 대학 및 연구소에서 초청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국제안구연구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Eye Research)를 비롯한 다수의 국제 학회에서 조직위원 및 좌장으로 활동하며 국제 시각 신경 발달 분야의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 7명의 박사를 배출하는 등 교육자로서도 학계에 기여하고 있으며,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및 한국뇌신경과학회 등 대표적인 생명과학 학회에도 헌신적으로 봉사함으로써 국내 생명과학 분야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기구인 인간프론티어과학프로그램(HFSP)에서 수여하는 ‘경력개발상’(2007년),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에서 수여하는 ‘블루리본렉쳐’(2011년)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마크로젠 과학자상은 대한민국의 생명과학자를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2004년 제정됐다. 매년 기초 생명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국내 과학자를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가 선정하고, 마크로젠이 후원해 상패와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로 14회째인 마크로젠 과학자상의 역대 수상자로는 서울대 김빛내리 교수, 서울대 백성희 교수, 이화여대 이원재 교수(현재 서울대 교수), 연세대 김대원 교수, 카이스트 최길주 교수, 고려대 김윤기 교수, 고려대 안지훈 교수, 성균관대 구승회 교수(현 고려대 교수), 고려대 송현규 교수, 포스텍 황일두 교수, 연세대 송재환 교수, 경상대 윤대진 교수(현 건국대 교수), 포스텍 이승재 교수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내과학자들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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