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소꿈터 입소인들이 추석 명절을 맞아 합동으로 차례를 지내고 있다.
[아이팜뉴스] 대한결핵협회(회장 경만호)가 운영하고 있는 노숙인 결핵관리시설 미소꿈터에서는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어울림 한마당행사’를 개최해 입소인들이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랬다.
미소꿈터 입소 및 퇴소인 등 29명은 명절맞이 한가위 음식을 만들어 차례를 지내고, 윷놀이, 팽이돌리기, 투호 등 전통놀이를 함께 즐겼으며, 노래자랑을 펼치는 등 제2의 가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미소꿈터는 2011년 개소이래 연간 30~40명의 오갈 데 없는 결핵 환자들을 수용해 결핵복약 완치 및 자활을 통해 현재까지 200여명을 완치, 퇴소시켰다.
결핵 노숙인은 열악한 노숙생활로 인한 영양섭취의 불균형과 규칙적인 복약관리의 어려움, 알코올 의존 등으로 결핵이 악화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타인 감염 위험 또한 상존하고 있다.
미소꿈터는 직접 복약관리, 건강상담, 동반질환관리 등의 의료서비스와 입소예정자관리, 입·퇴소인 사례관리, 응급보호방 운영, 각종 프로그램 운영 등의 사회복지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해 입소자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퇴소 후 스스로 생계를 꾸려나갈 수 있는 자립기반 마련을 적극 돕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결핵 없는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