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국산 제너릭, 다국적제약 처방약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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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제너릭, 다국적제약 처방약 시장 '정조준'

‘국내 vs 다국적’, B형간염치료제 등 처방약 시장 놓고 총력전 태세
기사입력 2018.01.0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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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戊戌年 신년특집] ④ 제네릭, 처방약 시장 확대 본격화

글리아티민.jpg
[아이팜뉴스] 국내 제약사들이 국산 신약이나 이에 준하는 똑똑한 ‘퍼스트제네릭’ 개발로 BMS, 길리어드, 사노피, 베링거인겔하임 등 다국적 제약사들이 분업시대 이후 사실상 독점해온 B형간염 치료제, 뇌기능 개선제, 혈전 치료제 등 처방약 시장에 도전하는 흐름이 거세지면서 제네릭들이 성장하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들은 신약들이 특허만료로 제네릭 공세에 밀리자 또다른 신약으로 스위치하면서 독점 시장 유지에 방어막을 치고 수성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사들은 똑똑한 제네릭 개발로 특허만료 시장을 중심으로 전방위 처방약 시장을 공략하면서 서서히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 일동제약이 B형간염 치료제 ‘베시보’(국산 신약 28호)를 개발, 출시하면서 ‘비리어드’(길리어드)-‘바라크루드’(BMS)가 장악하고 있는 2000억원 규모의 B형간염 치료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선전포고했다.

국내 처방약 시장의 상위 ‘톱15’ 품목 중 다국적 제약사들이 대부분 장악하고 있으며,  국내 제약사들은 불과 3품목에 지나지 않으나 향후 제네릭들의 선전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가랑비에 옷이 젖는다’는 말과 같이 제네릭의 품목 확대가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1위를 차지하고 있는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길리어드)의 자리는 지금은 특허만료로 제네릭이 등장하면서 8위로 밀려난 바라크루드(BMS)가 한때 1위를 독주했던 시절도 있어 격세지감을 주고 있으나 여전히 다국적 제약사들이 바톤 터치하면서 시장을 수성하고 있다.

바라크루드는 2년 전 특허만료로 비리어드에 선두 자리를 내주고 브랜드 파워가 약화됐지만 ‘부자가 망해도 3대는 간다’는 속설 처럼 전성기 위세의 영향을 극대화하고 있으나 B형간염 치료제 시장에서 국산 제네릭들의 파상 공세가 이어지면서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B형간염 치료제 시장의 경우 다국적 제약사의 비리어드와 바라크루드가 시장의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가운데 국내 제약사들은 바라크루드 제네릭으로 대항하고 있으나 아직은 실적면에서 기대 만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지만 최근 국산 신약인 베시보정(일동제약)이 지난해 출시에 나서 그동안 무풍지대였던 이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그런데 톱1위 품목인 비리어드를 업그레이드시킨 ‘베믈리디’를 지난해 식약처 허가를 거쳐 후속주자로 육성하는 가운데 비리어드의 크기를 10분의 1 미만으로 줄여 복약의 편의성을 도모하는 등 제네릭 공세에 대비하면서 향후 특허만료로 퇴조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또한 뇌기능 개선제 시장에서도 제네릭 ‘글리아타민’(대웅바이오-사진)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다국적 제약의 ‘글리아티린’을 압도하면서 상위 처방약 7위에 랭크, 선전하고 있는 등 제네릭의 진격이 눈에 띠게 강화되고 있다.

이와 함께 혈전 치료제 시장에서도 여전히 ‘플라빅스’(사노피)가 톱5에 랭크, 리딩 브랜드로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나 꾸준히 제네릭 ‘플래리스’(삼진제약)가 톱10을 유지하면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국내 최대 처방약 시장인 고혈압 치료제도 한미약품이 개발한 걸작품인 ‘아모잘탄’(한미약품)이 톱13을 차지하면서 다국적 제약사의 특허신약 방어막을 뚫고 진격해 나감으로써 제네릭 전성시대를 여는 기반 조성의 주춧돌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런데 톱3 품목인 고혈압 치료제 ‘트윈스타’(베링거인겔하임)의 경우 지난해 11월의 월간 처방액이 전년 대비 1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특허만료의 영향을 받으면서 상대적으로 국산 제네릭의 공세가 한층 강화됨으로써 춘추전국시대의 고혈압 치료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처방약 톱15 품목 리스트를 보면 여전히 다국적 제약사들의 대부분 특허 신약들이 상위를 차지하면서 국내 상위권 제약사들이 위탁판매에 나서 ‘적과의 동침’이 계속되고 있으며, 한미약품, 삼진제약 등이 제네릭을 앞세워 고군분투하며 선전하고 있다.

앞으로 처방약 시장은 정부의 보험재정 절감에 따른 제네릭 우대 정책 확대와 국산 신약 개발에 따른 지원 혜택 등에 힘입어 국내 제약사들의 ‘제네릭 연합군’의 파워가 서서히 증대되면서 판도에도 변화의 물결이 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그동안 다국적 제약사들의 특허신약 처방에 몰두하던 의료계에서도 유효성-안전성의 동등성을 확보한 국산 제네릭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면서 처방의 흐름이 증가되고 있어 의사들의 제네릭 선택 처방 의식도 변화의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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