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팜뉴스] 고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기형)은 지난달 25일 고(故) 이흥식 교우(26회 졸업) 가족 의학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받은 1억 원은 고대의대의 발전과 후학양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기부식에는 이흥식 교우의 누나인 이금단 씨, 조카 등 이흥식 교우의 가족과 친인척이 참석했으며, 이기형 의무부총장, 박종웅 의무기획처장이 참석했다.
이금단 씨는 “생전 동생의 유지를 오늘 비로소 전달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면서 “동생의 모교가 더 훌륭한 의사를 양성하고, 더 많이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이흥식 교우께서 행하신 기부와 나눔의 정신은 학교발전은 물론 후배들의 귀감이 될 것”이라며, “전달해 주신 고귀한 뜻을 가슴에 새기고 미래 의학을 선도할 인재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7년 2월 별세한 이흥식 교우는 졸업 후 호생의원을 개원, 지역사회에 따뜻한 인술을 베풀었다. 모교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온 이흥식 교우는 배우자 및 자녀가 없어 형제자매에게 유산을 남겼고, 가족들이 그 유지를 받들어 기부하게 된 것이다.
한편 고인은 한국의 대표 문인을 배출한 ‘현대문학’ 문예지에 ‘전장은 뜰보다 슬프다’(1968), 들꽃과 바람(1970), 대춘부(1974) 등의 작품을 등재하며 1960~70년대 시인으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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