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팜뉴스] SK 그룹의 투자전문 지주기업 SK홀딩스가 미국에 기반을 둔 글로벌 유수의 CDMO(바이오 및 제약 위탁개발 및 생산업체)인 AFC(AMPAC Fine Chemicals, 앰팩 파인 케미칼즈)를 인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국내 바이오 및 제약 업계에서 전례가 없는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다.
2014년 2월 이후 AFC는 글로벌 사모투자 기업 H.I.G.캐피탈이 소유하고 있었다. H.I.G.이 AFC를 인수한 이후 AFC는 캘리포니아주, 란초코르도바에 위치한 공장에서 제조시설을 확장하고, 앰팩 애널리티칼(AMPAC Analytical)을 시작했으며, 버지니아주, 피터스버그에 최첨단 공장을 인수해 자사의 제품 파이프라인을 대폭 강화하고, 매년 업계 최고의 성장률을 달성해왔다.
SK 측은 “SK는 AFC의 독특한 역량, 세계적인 수준의 시설들, 우수한 평판, 뛰어난 인재, 막대한 성장 잠재력을 보고 AFC를 인수하게 됐다”며 “AFC는 미국 내 SK의 유일한 CDMO 사업으로, 제약 제조분야 글로벌 리더로서 SK의 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홀딩스 장동현 CEO 겸 사장은 “제약산업은 SK홀딩스의 핵심 성장동력 중 하나이며, AFC의 인수는 제약시장에서 SK홀딩스가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단계다”면서 “AFC의 개발 및 제조력 그리고 우수한 규제 통과실적은 SK의 보다 탄탄한 도약을 실현한다”고 말했다.
AFC 아슬람 말릭(Aslam Malik) CEO는 “SK와 AFC는 고도로 상호보완적인 관계이며, SK홀딩스와 미래를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고 많은 기대가 된다”며 “SK의 유럽과 아시아 지역 내 확고한 입지를 활용하면 고객들에게 글로벌 공급망을 포함해 보다 폭넓은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AFC와 협력함으로써 최고의 글로벌 CDMO로 거듭나려는 SK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