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팜뉴스] 대한한의사협회는 13일 논평을 통해 “국민의 건강·생명에 직결되는 대리수술 문제를 이제 더 이상 늦춰서도 안 되며, 또 늦춰야할 명분도 없다”며 “문제 해결에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는 ‘수술실 내 CCTV 설치’에 대한 대한의사협회의 보다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최근 정형외과 의사가 의료기기 영업사원에게 대리수술을 시켜 환자가 뇌사상태에 빠진 사건이 있었다”며 “병·의원에서 비의료인에게 대리수술 맡기는 사례가 비단 이번만이 아니라는 의료기기업체 관계자들의 증언이 공중파 방송을 포함한 주요 언론에 잇따라 공개되고 있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의협은 대리수술의 폐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마련을 끊임없이 촉구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수술실 내 CCTV 설치를 주장해왔다”며 “19대 국회에서 발의된 수술실 내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은 의계 측의 반대로 자동폐기돼 버렸지만, 이제 이 문제를 다시 공론화해 진행해야 할 시점이 도래했으며, 더 이상 대리수술 문제에 대한 대책마련을 미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