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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보건의료학회 “통일 앞서 ‘한반도 건강공동체’ 준비해야”

4일 추계학술대회서 ‘한반도 건강공동체 준비’ 저서 출간해 준비 위한 구체적 방안 제시
기사입력 2018.10.0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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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보건의료학회1.jpg▲ 4일 연세의료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서 열린 통일보건의료학회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전우택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신현영 홍보이사, 오른쪽은 김신곤 학술이사.
 
[아이팜뉴스] 9·19 평양공동선언 이후 남북한 보건의료 교류 활성화의 기대가 높은 가운데 보건의료 협력을 통한 ‘한반도 건강공동체’를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와 함께 한반도 건강공동체를 준비하기 위한 컨트롤 타워가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통일보건의료학회는 4일 연세의료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한반도 건강공동체 준비’라는 저서를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22명(대표 편저자 전우택, 공동 저자 강민아·김석주·김석향·김소윤·김신곤·김영훈·김재송·김희숙·박상민·배그린·서원석·신나미·신현영·윤석준·이재훈·이혜원·전진용·정형선·추상희·하 신·황나미)의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집필한 이 책에는 한반도 건강공동체 형성의 의미와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비롯해 질환별(감염병, 비감염병, 정신질환, 모자보건). 전문 영역별(의학, 치의학, 간호학, 의학), 주요 이슈별 준비(교류협력, 리더십, 건강행동, 문화적 차이 적응. 진료실 가이드라인, 재난상황 대비)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한반도 건강동동체 준비 표지.jpg▲ ‘한반도 건강공동체 준비’ 표지
 
학회 전우택 이사장(연세대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교수)은 “한반도 건강공동체는 남북교류협력 분야 중 초기에 시작될 수 있는 영역으로, 감염병 대비와 관련한 남북 합의와 동의는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처럼 보건의료 분야에서 상징적인 사업을 통해 한반도 건강공동체가 한반도 공동체를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 이사장은 또 “지난 4년간 통일보건의료학회에서는 그동안 각 영역에서 통일 관련 연구 활동을 하는 학자의 네트워크를 다지는데 총력을 다해 왔다”며 “이러한 바탕 위에서 의학, 치의학, 간호학, 보건학, 약학 등 여러 영역의 전문가들의 학술적 활동의 공유를 통해 이를 집대성한 최초의 책이 나왔다는 것이 이번 학술대회의 큰 의의이다”고 강조했다.

김신곤 학회 학술이사(고려대 의과대학 내분비내과 교수)는 “한반도 건강공동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면서 “보건복지부뿐만 아니라 통일부, 기획재정부 등 전 부처가 협력해 민·관·학·연이 함께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공중보건과 개인의 건강 증진 등을 총괄하는 보건의료 분야는 사회 전체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으므로 모든 이슈를 총괄하는 중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이사는 “과거 다양한 부처, 유관기관에서 개별적으로 북한과의 보건의료 분야 협력을 진행했을 때에는 의약품 지원이 특정 질환에 집중되거나 지나치게 많이 공급되는 등의 상황이 발생했다”며 “컨트롤 타워를 갖춘다면 협력이 필요한 부분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게 돼 불합리한 부분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추계학술대회에서는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는 2018~2019년에 발표된 국내와 통일보건의료 관련 연구들을 정리해 통일 관련 최신 연구동향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남북보건의료재단 연구상으로 고려대 하신 박사의 ‘북한 예방의학의 성격 규명: 북한 예방의학 학술지 분석을 통해’ 과제가 선정됐다.

전 이사장은 이 책 서문에서 “이 책은 우리나라가 미래에 북한과의 보건의료 협력을 하기 위해 지금부터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준비를 구체적으로 해야 할지를 주로 담았다”면서 “이 책의 다음 번 판들을 향한 세 가지 소망으로, 학회가 한반도 건강공동체 준비를 위해 더욱 노력하게 되기를 소망하고, 앞으로 새로운 분들의 참여를 소망하며, 북한 보건의료 전문가들의 참여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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