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
[아이팜뉴스] 신약개발에 매진해온 국산 상위권 제약사들의 글로벌 신약 탄생이 서서히 무르익는 분위기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그 시기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 그동안 한미약품-유한-종근당-동아 등이 ‘글로벌 국산신약 1호’를 탄생시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어려운 여건과 정부의 말뿐인 탁사공론 정책 지원 환경 속에서 ‘제약 강국’의 기반을 확충 하면서 매진, 그 시기를 올해로 넘겨 결실을 맺는데 총력전이 경주되고 있다.
이제는 단순히 1회성의 성과를 과시하는 신약보다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진정한 ‘글로벌 신약’ 개발을 통한 성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 하는 확고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하는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제약업계가 AACR(미국종양학회)을 예의 주시하는 것은 여기서 발표되는 면역항암제의 신약개발 성패가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내 이제는 임상 연구 과정에서 벗어나 신약이 상품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다국적 제약사와의 본격적인 제휴로 완성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AACR에서는 한미약품, 유한, 제넥신 등이 포스터 등 초록을 발표, 성과의 가치를 인정 받음으로써 신약개발 제약사로서의 자존심을 세우고 과연 국내에 ‘글로벌 신약 1호’의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느냐의 결과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이달 말부터 열리는 AACR은 국제의학 학술대회의 서막을 알리는 팡파레 역할을 함으로써 금년도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에 대한 임상 1-2-3상 결과들의 민낯이 드러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른 신약가치의 크기가 지금까지 바이오업계에서 바이오시밀러 개발로 반짝했던 규모와는 차원이 다른 경지에 도달할 수 있어 ‘글로벌 국산신약’ 탄생의 결과가 가져오는 파장은 국내 제약산업이 ‘선진 제약국’으로 발돋움 하고, 나아가 10년 이상 뒤처진 일본 제약산업과의 거리를 단축할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제약산업도 지난 80년대부터 신약개발 분야로 눈을 돌려 한미약품, 종근당 등이 꾸진히 매진해 왔으나 30년이 지난 세월을 보낸 2010년 중반대 들어서야 한미약품, 유한, 종근당 등이 빛을 보면서 이제 본고사에 진입하면서 성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한미약품이 신약개발의 선두주자로서 그 가치를 높이고 성과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AACR 이후 전개되는 국제 학술대회의 성과에 따라 국내 제약사들의 위상도 달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