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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사퇴…“국민께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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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사퇴…“국민께 사죄”

11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갖고 “개인 부족함으로 일어난 일…모든 책임지고 물러나겠다” 밝혀
기사입력 2019.08.1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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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한 회장.jpg
[아이팜뉴스] 윤동한(사진) 한국콜마 회장이 11일 최근 벌어진 사태와 관련해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1990년 5월 한국콜마를 창업한 지 약 30년 만의 일이다.

윤 회장은 이날 서울 내곡동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지하 2층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7일 회사 직원조회 시 참고자료로 활용했던 동영상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면서 “이번 사태에 깊이 반성하며, 저 개인의 부족함으로 일어난 일이기에 모든 책임을 지고 이 시간 이후 회사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를 입게 된 고객사, 저희 제품을 신뢰하고 사랑해 주셨던 소비자 및 국민 여러분께 거듭 사죄드린다”며 “특히 여성분들께 진심을 다해 사과의 말씀 올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많은 심려와 상처를 드린 저의 과오는 꾸짖어 주시되 현업에서 땀흘리는 임직원과 회사에 격려를 부탁드린다”며 “이번 저의 잘못에 대해 주신 모든 말씀을 겸허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가슴속 깊이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 회장은 직원조회에서 임직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극보수 성향의 유튜브 영상을 틀어 논란이 됐다. 이 영상의 유튜버는 문재인 정부의 대(對)일본 대응을 비난하면서 “아베는 문재인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라고 했고, “베네수엘라의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고, 곧 우리나라도 그 꼴이 날 것”이라고도 했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지난 9일 입장문을 통해 “위기 대응을 위해 대외적 환경과 현상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최근 인터넷상에 유포되고 있는 특정 유튜브 영상의 일부분을 인용했다”며 “이 영상을 보여준 취지는 일부 편향된 내용처럼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현혹되어서는 안되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고 현 상황을 바라보고 기술력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여성에 대한 부적절한 사례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번 윤 회장의 사퇴로 한국콜마 대주주인 한국콜마홀딩스는 김병묵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된다. 한국콜마는 윤 회장의 장남인 윤상현 사장이 총괄하고, 화장품과 제약 부문 등은 전문경영인이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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