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센터(센터장 유지홍)는 오는 4월 30일(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제4회 경희 천식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

황사와 천식관리’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별관 강당에서 오전 9시 반에 시작된다. 천식 때문에 병원을 다니는 환자나 보호자 및 천식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모두 참여 가능하다.

황사는 중국과 몽골의 건조지역으로부터 바람에 의해 수송되어 날아오는 먼지 현상으로 우리나라 대기를 갈색으로 뒤덮으며 평소보다 4배나 많은 먼지를 대기에 포함시키게 한다. 이러한 황사는 차나 흰옷을 더럽히는 단순한 불편함부터 눈이나 피부, 호흡기 등에 영향을 미쳐 심각한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황사가 호흡기관으로 침투하게 되면 특히 천식, 기관지염 등을 앓는 환자에서는 심한 호흡기 증상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천식환자의 경우 황사 중의 유발물질에 의해 기관지가 좁아져 숨이 차고 숨 쉴 때 쌕쌕 거리며 발작적인 기침 등으로 인해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새벽에 잠에서 깨는 등 본인은 물론 주위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

호흡기내과 최천웅 교수의 ‘황사와 천식관리’를 주제로 건강강좌가 진행되며, 강의 후에는 임상영양사의 ‘황사와 천식에 좋은 음식’ 강의가 이어진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는 손 씻기 체험과 폐기능 검사가 무료로 실시된다.

문의 및 안내는 호흡기센터 (02) 440-7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