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제목 라식 등 근시교정술, 90%이상에서 장기적으로 유효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라식 등 근시교정술, 90%이상에서 장기적으로 유효

보건의료연구원, 안전성과 안정성 평가보고
기사입력 2011.07.13 15:00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각막을 깎아 시력을 교정하는 근시교정술은 지난 1990년에 우리나라에 도입된 이래 급속도로 확산되었고 매년 10만 명 이상이 수술을 받고 있을 것으로 추정될 만큼 흔한 수술법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수술의 장기적 유효성과 부작용에 대해 잘 알려져 있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수술의 장기적인 합병증에 대하여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건의료연구원은 라식수술 등과 같은 근시교정술을 받은 환자에 대한 추적조사, 설문조사 등을 통해 검증한 NECA 근거평가보고서 ‘근시교정술의 장기간 안전성과 안정성’을 발간했다.


근시교정술은 장기적으로 유효하였다.(수술 후 3년 누적관찰결과, 라식 수술환자의 95.2%, 표면절제술(라섹, PRK) 환자의 90.3%에서 나안시력이 0.5이상 유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교정효과가 줄어드는 ‘근시퇴행’ 현상은 라식은 8%, 표면절제술(라섹, PRK)은 13.5%에서 나타났다.


각막혼탁, 재수술, 각막확장증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드물게 발생했으나 대부분의 경우 시력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


약 20%에서 야간불편감 및 안구건조감이 수술 전에 비해 더 심해졌다고 응답했다.


장기효과 저하 및 부작용 발생은 근시정도나 안압, 각막 두께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수술 전에 근시교정술 적합성여부에 대한 사전 검사가 필요하다.


보의연의 연구에는 체계적 문헌고찰, 6개 대학병원 및 개인병원에서 2002년부터 2004년에 걸쳐 근시교정 수술을 받은 환자 2638명(5109안)의 수술 후 안과검진기록 및 이들에 대한 추적설문조사, 1만 명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등의 근거자료가 포함되었다. 수술법은 크게 라식과 표면절제술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라식(LASIK: Laser in situ keratomileusis)은 각막절편 즉, 각막에 얇은 뚜껑을 만들어 두고 각막을 절제해 시력을 교정한 뒤 다시 각막절편을 닫아주는 방법이며, 표면절제술에는 각막 상피만을 포함하는 얇은 각막절편을 만드는 방법인 라섹(LASEK: Laser Epithelial Keratomileusis)과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는 PRK수술법(PRK: photorefractive keratectomy) 등이 속한다.


2638명(5109안) 환자에서 수술 후 3년 시점에 나안시력이 0.5이상인 환자는 라식 95.2%, 표면절제술 90.3%이었다.


수술 후 1년과 3년 시점의 굴절력이 수술 후 3개월 시점보다 10% 이상 감소되는 근시퇴행은 라식의 경우 4.5%, 8%, 표면절제술의 경우 8.6%, 13.5%로 나타났다.


근시퇴행에 영향을 주는 인자는 수술 전 검사한 근시의 정도, 안압, 각막 두께 등이 있었다.


각막이 뿌옇게 되는 각막혼탁은 라식(0.8%)에 비해 표면절제술(7.7%)에서 더 많았다. 각막혼탁 현상은 대부분 수술 후 1년 이내에 발생했으며, 두 시술 방법 모두 -6D 이상의 고도근시에서 더 많이 나타났지만 최종추적관찰 시점의 시력에는 영향이 없었다.


총 5109안 중 34안(0.67%)은 원하는 만큼 시력이 교정되지 않는 등의 이유로 재수술을 받았고 각막이 얇아지고 돌출하여 심각한 시력저하를 유발하는 각막확장증은 1안(0.02%)에서 발생했다.


 


 


 


성별, 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한 1만 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전국적으로 실시한 결과 302명이 근시교정술을 받은 지 5년이 경과했고 이 중 약 20%가 야간불편감 및 안구건조감이 수술 전에 비해 더 심해졌다고 응답했다. 근시교정술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중 8.5점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안경과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삶의 질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2000년 이후 많은 수술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1만 명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실시한 결과, 근시교정술을 받지 않겠다고 한 이유로는 ‘안경이나 콘택트렌즈가 불편하지 않다’는 응답이 38.8%로 가장 많았고 ‘합병증이 걱정된다’, ‘비싸다’, ‘아플까 두렵다’ 순이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미국안과학회는 18세 이하, 당뇨병 등의 질환, 임신 및 수유부, 면역결핍상태, 직업적으로 부적절한 사람, 큰 동공, 얇은 각막, 안구건조증 등은 근시교정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하며 환자가 비현실적인 기대를 갖지 않도록 사전에 수술로 인한 이익과 위험에 대해 충분히 설명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연구 책임자인 주천기 연구위원(가톨릭의대 안과 교수)은 “근시교정술은 비교적 효과적이고 안전하지만 근시의 정도나 안압, 각막두께 등에 따라 교정효과 및 안정성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수술의 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에 대한 철저한 사전 검사를 실시하여야 한다”며 “또한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 및 불편감에 대하여 환자에게 충분한 사전 설명을 통해 정확히 이해시키고 동의를 획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아이팜뉴스 & ipharm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서울시 강북구 도봉로 368, 401호(번동, 풍년빌딩) 아이팜뉴스 | Tel 02-2277-1771, 02-955-2016 | Fax 02-2277-67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아 01474 | 등록일자 : 2011년 1월 12일 | 발행일자 : 2011년 4월 7일
  • 발행인 : 강희종 | 편집인 : 이영복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희종 | 이메일 : news@ipharmnews.com
  • Copyright © 2011-2017 ipharmnews.com all right reserved.
아이팜뉴스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