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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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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취임'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전략으로 고대의대 100주년인 2028년 퀀텀점프 천명
기사입력 2023.03.2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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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은 21일 오후 3시 의과대학 유광사 홀에서 의대 윤을식 교수(성형외과학)의 제17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취임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김동원 고려대 총장, 승명호 고려대 교우회장,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 등 약 3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모든 구성원의 지혜와 뜻을 모아 꿈과 희망이 넘치는 의료원으로 만들겠다“며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한 도전에 나서 2028년 고대의대 100주년 퀀텀점프를 이뤄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며 향후 4년간 고려대의료원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차세대 스마트 의료기관 전환을 통한 환자 중심의 초연결, 초협진, 초개인화 진료 실현’과 ‘국내 1위, 세계 30위 경쟁력을 갖춘 선도적 연구중심 의료기관 도약’을 핵심 비전으로 내세운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세계적인 의료기관들과의 경쟁을 통해서 국제적이고 객관적인 평가 가치로 인정받는 의료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수인적자원 확보와 기초·임상 의사과학자 양성에 대대적인 지원프로그램을 가동하고, 교류협력 확대 및 해외환자 유치, 연수교육 확대 등 국제화 전략을 통해 KU MEDICINE을 세계적 메디컬 브랜드로 만들 계획을 알렸다. 이와 더불어, 도약의 발판인 산하기관들의 신규인프라 구축에 대한 흔들림 없는 추진과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고대의료원의 4차 병원인 미래병원에 대한 가시화된 성과도출도 약속했다.

 

고대 윤을식 박사 취임식.jpg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특히, “모든 구성원이 행복하고, 사회공동체와 동행하는 품격 있는 기관으로 만들겠다”며, “의료원 산하 의과대학과 안암·구로·안산병원이 고유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더욱 높이 비상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조화로운 One KU Medicine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신임 윤을식 부총장이 안암, 구로, 안산병원과 의료원이 막힘없이 소통하고 하나 되어 최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힘써 주길 바란다”며, “윤 부총장의 과감한 결단과 추진력으로 의료원의 하드웨어가 재건되고,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소프트웨어가 아름답게 가꿔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처음으로 4년제 부총장을 맡은 윤을식 부총장의 어깨가 무겁겠지만 그만큼 높은 뜻을 세워 착실하게 의료원의 발전을 견인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식사를 통해 “고려대학교와 의료원이 세계적인 명문대학이자 의료기관으로 함께 발전하기 위한 중요한 변화의 시기에, 탁월한 역량을 갖추신 윤을식 부총장님과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의료원이 국내 TOP3 의료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의료원의 권한 확대와 자율행정체계 확립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취임한 윤 의무부총장은 1964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유방재건, 림프부종, 지방성형 분야 명의로서, 로봇유방재건성형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여 발전시킨 선구자로 꼽힌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유방성형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왕성한 학회활동을 펼쳐왔으며, 교내에서는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교육수련위원장, 의료원 의무기획부처장, 안암병원 진료부원장 및 안암병원장 등의 보직을 맡으며 탁월한 성과를 나타낸 바 있다. 윤 의무부총장의 임기는 2023년 3월 1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다.


 

<취 임 사>


존경하는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김재호 이사장님, 고려대학교 김동원 총장님! 승명호 고려대 교우회장님과 장일태 의과대학 교우회장님! 역대 총장님과 부총장님을 비롯한 여러 선배 보직자분들, 그리고 바쁘신 와중에도 오늘 취임식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내외빈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지난 4년간 고려대학교 의료원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주신 전임 김영훈 의무부총장님께 진심으로 존경과 고마움을 전합니다.


저는 제 17대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서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낍니다. 앞으로 의료원 모든 구성원의 지혜와 뜻을 모아 꿈과 희망이 넘치는 의료원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바로 지금이 2028년 고대의대 100주년 퀀텀점프를 위한 출발점이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자랑스러운 교직원 여러분,


고대의료원의 역사는 엄혹했던 시대에 가장 소외된 이들을 위한 도전과 극복의 연속이었습니다. 1928년 이 땅 최초의 여의사양성 교육기관으로 설립된 이래, 의과대학은 생명에 대한 존중, 사람에 대한 사랑을 모토로 참의사 양성의 요람이 되어왔습니다. 아울러 의료 불모지에 터를 잡고 시대를 밝히는 인술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현재 안암·구로·안산, 3개병원 모두 권역을 대표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대한민국 백신주권 확보를 위한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와 미래의학 테스트베드인 청담 고영캠퍼스를 조성하며 KU Medicine의 영토를 넓혔습니다. 어느덧 우리 의료원은 5개의 캠퍼스, 1만 명의 인재, 연간 2조 원에 육박하는 예산을 운용하는 초대형 의료기관으로 거듭났습니다. 이런 눈부신 성장과 높아진 위상은 교직원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으로 함께 빚어낸 값진 성과물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 안주할 순 없습니다. 앞으로 계속될 의료계 안팎의 급속한 환경 변화는 영역을 초월한 끝 없는 경쟁을 요구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에 패스트 팔로어가 아닌 퍼스트 무버로서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도전을 이어 나가야 합니다. 저는 우리의 저력과 의지로 그간 다져온 업적과 성과들을 발전적으로 계승해 새로운 미래를 잇는 역사적인 변곡점으로 만들겠습니다.


의료원 가족 여러분,


이제 우리의 미래는 대한민국 안에서만 갇혀 있을 수 없습니다. 끊임없는 혁신과 발전을 통해 세계적인 의료기관들과 경쟁하고, 당당히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고대의료원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우리 스스로 한계를 규정했던 낡은 시각과 편견을 뛰어넘어, 고려대학교만이 창출할 수 있는 가치와 역할에 집중하고, 내실을 다져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의료원이 더욱 빠르고 과감하게 전진할 수 있도록, 그 여정에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저는 최우선 과제로 진정한 환자 중심의 초연결, 초협진, 초개인화 진료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헬스케어 등 첨단 IT 혁신 의료기술을 통해 개인맞춤형 정밀의료시스템을 구현하고 차세대 스마트병원으로의 전환을 완성하겠습니다. 또한, 기존 다학제 시스템을 강화하고 중증 고난도 수술 역량을 국내 최고로 끌어올려 환자들이 가장 치료받고 싶은 병원으로 만들 것입니다.


둘째, 세계 속의 KU Medicine을 향한 도약의 핵심은 바로 연구입니다. 혁신연구는 많은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커다란 선순환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의학의 미래이자 지향점입니다. 우리 의료원은 이미 오랜 노력을 통해 미래 10대 의료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지원 시스템과 기술사업화 역량을 구축해 꾸준한 성과를 거두며 연구에 강점을 가진 기관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저는 보다 과감한 투자로 연구 관련 첨단시설을 확충하고, 차별화된 제도와 정책 지원을 통해 국내 1위, 세계 30위의 경쟁력을 갖춘 초격차 연구중심 의료기관으로 도약시키겠습니다.


셋째, 최고의 인재들을 영입하고 육성해 의료원의 인력풀을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저는 안암·구로·안산, 3개병원의 마스터플랜 진행과 4차병원 건립, 첨단 융복합 연구프로젝트에 힘을 보탤 우수인적자원 확보와 관리를 전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한, 혁신 의학연구를 이끌어갈 기초 및 임상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대대적인 지원프로그램을 가동하고, 교원에 대한 예우와 처우를 대폭 개선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지난 1932년 보성전문을 인수해 좌우를 가리지 않고 민족 최고의 지성들을 고려대학교에 모이게 한 인촌 선생처럼, 유능하고 탁월한 스타급 인재에 대해서는 삼고초려(三顧草廬)도 마다하지 않고 등용하겠습니다.


넷째, KU Medicine이 세계적인 메디컬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전면적인 국제화 전략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월드베스트 병원으로 대외이미지를 제고하고 교육, 진료, 연구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글로벌 스탠더드를 주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각 기관의 신규인프라 조성이 흔들림 없이 완성되도록 할 것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안암병원 신관을 비롯해 구로·안산병원의 마스터플랜, 의과대학과 메디사이언스파크 리모델링, 그리고 청담 제2캠퍼스 건립까지 모두 의료원 도약의 귀중한 발판인 만큼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고려대의료원의 4차 병원인 미래병원에 대한 가시화된 성과를 빠르게 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세상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완전 새로운 형태의 병원을 탄생시키기 위해 학교와 의료원 전 구성원들은 물론 각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함께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교직원 여러분,


의료원 발전을 향한 모든 고려대학교 가족들의 관심과 격려에 어깨가 무겁지만, 선도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미래의학을 주도할 고대의료원의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이 더 앞섭니다.


저는 많은 분의 기대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늘 교직원 여러분 가까이에서 대화하고 소통하는 의무부총장이 되고자 합니다. 생명 존중 가치 실현을 통한 인류 공헌의 미션과 비전을 받들어 더욱 넓고 깊은 변화를 이어가겠습니다. 모든 구성원이 행복하고, 사회공동체와 동행하는 품격 있는 기관으로 만들 것입니다. 무엇보다, 의과대학과 안암·구로·안산병원이 고유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더욱 높이 비상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조화로운 하나의 고대병원, One KU Medicine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교직원 여러분, 다가오는 2028년 고려대의료원의 새로운 100년을 향한 역사적인 대전환의 여정에 저와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대정신을 이어온 위대한 유산을 빛나는 미래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3월 21일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 을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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