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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 대학원생 트리슈나 키시주(Trishna Kisiju, 역학 및 보건정보학 전공, 지도교수 예방의학교실 천병철 교수)가 최근 열린 제48회 보건학종합학술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보건학종합학술대회는 보건의 날을 기념해 대한보건협회와 산하 22개 학회가 매년 공동으로 개최하는 전통 있는 국내 보건학 분야 학술대회다.
48회 대회의 대주제는 ‘Better Health for All (모두에게 더 나은 건강을)’로 개최됐으며 14개 회원학회가 참여해 총 15개의 세션과 기조 강연, 학생연구 경연, 포스터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수많은 응모작 중 학생연구 경연과 포스터 심사에 선정된 연구 결과는 총 93편이었으며, 고려대학교 트리슈나 학생은 ‘네팔의 COVID-19 발생률과 사회경제지표 및 보건의료접근성과의 연관성: 베이지안 공간회귀분석’으로 대회 대상에 해당하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트리슈나 학생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자신의 고국인 네팔에서 COVID-19 발생률이 지역적으로 불균등한 것을 밝히고, 이러한 불균등의 차이가 각 지역의 사회경제적 지표들과 연관되어 있음을 증명했다.
이는 사회경제지표나 보건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 COVID-19 발생이 더 높은 것을 베이지안 공간회귀분석 방법을 이용해서 감염병의 지역적 건강 불평등과 관련 요인을 밝혀낸 것이다.
트리슈나 학생은 “생소한 연구주제로 초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격려해 주신 천병철 지도 교수님 덕분에 부담 없이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예방의학교실 천병철 교수는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 보건학종합학술대회에서 지도 학생이 장관상을 수상해 자랑스럽고, ‘자신감을 갖고 도전하라’고 격려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연구에 몰두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