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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의료이용의 문제점과 해법은?

의학한림원-의기협, 제2회 미디어포럼 성료
기사입력 2024.05.2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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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2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 의료이용의 문제점과 해법’을 주제로 제2회 미디어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미디어포럼은 의대 증원 문제로 인한 의료대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한민국 의료이용의 현실적인 문제점과 해법을 엿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의료대란 상황 속에서도 미래 의료 환경 변화에 발 맞춰 향후 바람직한 의대 및 전공의 교육 방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왕규창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원장, 김길원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회장(연합뉴스 의학전문기자)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1부 주제발표와 2부 패널토의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째 발표자로 나선 이성우 고려의대 응급의학 교수는 ‘응급의료전달체계의 현주소’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응급의료는 환자쏠림과 응급실 과밀화, 감염병과 관련하여 응급의료자원의 부족, 필수의료 약화에 따른 최종치료 한계와 응급실 미수용 등의 현안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런 현안들을 극복하고 제한된 응급의료 자원을 활용하여 적시에 적정응급의료를 제공하여 응급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응급의료종사자 뿐 아니라 의료계, 나아가 사회 전반의 지속적 노력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응급의료기관 종별과 의료기관 종별을 개념적, 제도적으로 일치시킨다면 응급의료와 의료전달체계의 융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훈 고려의대 정형외과학 교수는 ‘대한민국 의료, 공급의 문제인가, 소비의 문제인가?’를 주제로 두 번째 발표를 진행했다.  


박종훈 교수는 “정부는 최근 쟁점이 된 필수의료 분야의 전공 기피 현상과 지역의료의 붕괴가 의사 수 부족에 기인하며 이는 반드시 개선해야 할 과제라 주장하지만, 우리의 건강보험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이 의사 수 부족이라는 주장보다 선행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의료 소비와 공급 사이에서 관리하는 시스템이 없는 상태에서 의료 제도가 포퓰리즘에 이끌려 왔던 탓이 아닐까 싶다”며 “어떠한 의료 시스템에서도 존재하는 의료 소비와 공급 사이에서 의료 필요도에 따른 통제가 우리에게는 존재하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방치하고 과잉 의료를 조장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찬수 서울의대 내과학 교수는 ‘앞으로의 바람직한 의대교육 및 전공의 교육’에 대해 발표했다. 


신 교수는 근대의학 도입 130여 년간 우리나라 의료 수준 뿐만 아니라 의학교육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모습을 설명하며, “전국 40개 의과대학(원)은 의학교육의 질 향상을 통해 우리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의사과학자 양성에 대한 요구도가 높아지는 등 급변하는 21세기 한국사회에서 의과대학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의학교육과 의료인 양성을 위해서는 의학교육에 대한 국가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며, 사회적 책무성에 더해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보람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부에서는 ‘대한민국 의료이용의 문제점과 해법’을 주제로 패널토의를 진행했다.  


임정기 미디어포럼 운영위원회 위원장과 김철중 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가 공동 좌장을 맡았으며 ▲강준 보건복지부 의료개혁총괄과장 ▲민태원 국민일보 의학전문기자 ▲신현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지현 한국경제 기자가 토론자로 참여해 의료대란이 발생하기까지 의료전달체계에 과연 어떤 문제점이 있었는지 자세히 살펴보고, 바람직한 의료전달체계의 수립과 방향성에 대한 열띤 토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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