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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당뇨병학회 “당뇨 환자에 선별검사·입원 기회 우선적 주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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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학회 “당뇨 환자에 선별검사·입원 기회 우선적 주어져야”

‘코로나-19 대한 제언’ 통해 “중국 확진환자, 당뇨병 있는 경우 사망률 7.3%로 높아” 밝혀
기사입력 2020.03.0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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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대한당뇨병학회는 4일 “현 코로나19의 역학적 비상사태에 대표적인 면역저하 기저질환인 당뇨병을 가진 환자에서는 심각한 중증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따라서 극히 제한된 의료 자원을 고려할 때 사망 위험이 높은 기저질환을 앓는 경우 진단 및 치료에 조기에 접근할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학회는 이날 ‘코로나-19에 대한 제언’을 통해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매일 폭발적으로 늘고 있으며, 사망자도 연일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는 다른 바이러스 폐렴과 달리 전형적인 감기 증상보다는 비전형적인 증상을 동반해 임상 증상만으로는 진단이 어렵고, 아직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서 감염될 경우 환자 개개인의 면역력과 동반 질환에 따른 예후가 매우 다를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최근 미국의사협회 공식 학술지(The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된 중국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보면 4만4672명의 환자에서 전체적으로 2.3%의 사망률을 보였지만, 70대에서는 8.0%, 80대 이상에서는 14.8%의 사망률을 보였고, 당뇨병이 있는 경우 7.3%로 사망률이 높았다”고 제시했다.

특히 “현재 우리나라 70대 이상의 당뇨병 인구는 전체 성인 당뇨병 환자의 28.9%(115만명,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18)로 코로나19에 감염 시 사망 위험이 매우 큰 고위험군이다”며 “이제까지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들의 기저질환을 분석한 바 고혈압, 당뇨병, 만성 신질환 등, 당뇨병뿐 아니라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생각되는 질환들을 앓는 분들이 대부분 사망했다. 따라서 70세 이상의 당뇨인들이 코로나19의 고위험군이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뇨병, 특히 70세 이상의 당뇨인에서는 의심 증상이 발견됐을 때 우선적으로 검사를 받을 기회가 주어져야 하며, 입원의 기회가 우선적으로 주어져야 할 것”이라며 “이미 지역 감염을 넘어 전국적인 전파가 의심되는 상황에 중증 질환으로 진행할 수 있는 고령의 당뇨인 등의 고위험군을 우선적으로 선별해 검사하고, 선제적으로 입원 치료를 해 나간다면 전체 사망률 및 노령인구에서의 사망률을 감소시키고, 중증 질환으로의 진행을 막아 코로나19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500만 당뇨인이 이번 코로나19와 쉽지 않은 싸움을 무사히 극복할 수 있도록 보건 당국과의 긴밀한 협조와 무한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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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인을_위한_코로나19_예방지침.hwp (13.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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