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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공동대표이사 최상후, 김윤섭)은 지난 23일 엔솔테크(대표이사 김해진)와 투자 및 차세대 퇴행성 관절염 펩타이드 치료제에 대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유한양행은 엔솔테크에 45억 상당의 지분투자를 통해 엔솔테크의 지분 20%를 취득했다.
이와 함께 유한양행은 엔솔테크가 보유한 BT/IT 융합기술을 기반으로 발굴해낸 혁신 신약들에 대한 사업화 우선 검토권을 획득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엔솔테크가 보유한 신약 파이프라인은 골다공증 치료제, 항암제, 결핵치료제, 치주염 치료제, MRSA/VRSA 항생제 등이 포함돼 있어 향후 사업성이 매우 큰 시장의 선점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전임상 및 임상비용을 부담하는 대가로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판매 및 개발 권한을 갖게 되며 엔솔테크는 기술료와 상품화 성공시 유한양행으로부터 로열티를 받는다.
퇴행성 관절염은 근원적 치료제가 없어 unmet market need가 매우 큰 약물로 상업화 성공시 노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상황에서 최소 수 억불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되는 질환군이다.
현재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하게 될 제품은 인체에 존재하는 펩타이드로 수술 없이 무릎내강에 직접 주사해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연골조직을 재생시키는 제품이다. 전임상 및 임상을 거쳐 2014년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임상 1상과 2상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다국적 기업으로의 글로벌 라이센싱 및 자체 해외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엔솔테크는 혁신 생명 정보분석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 신물질 발굴이 가능한 플랫폼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2006년도에는 레드헤링지에서 선정하는 아시아 비상장 기업 중 가장 유망한 100대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