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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신장에 좋은 음식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신장내과 천가영 과장
기사입력 2024.01.2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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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가영 과장

[아이팜뉴스]몸에 필요하지 않은 노폐물과 수분을 내보내는 일을 하는 신장이 장기적으로 손상되어 발생하는 ‘만성 신부전’이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에 있습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2012년 137,003명에서 2022년 296,397명으로 10년세 2배 이상의 만성신부전 환자가 진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환자 수 증가의 원인은 신장질환 자체가 80% 이상 진행이 되어야 자각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한번 손상이 되면 원래대로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상당한 주의를 요하는데요. 오늘은 만성 신부전으로 진단받으신 분들에게 적절한 식이요법을 통해 병의 악화를 느리게 하는 것이 치료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 한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식사요법의 기본은 신장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신장을 통해 배설되는 몸 속 노폐물의 양을 줄이고 수분과 전해질의 정상 농도를 유지 시키는 데에 초점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켜야 할 기본적인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소금은 몸의 수분 균형을 알맞게 유지하고 혈압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너무 많이 쌓이게 되면 혈압이 올라가고 신장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따라서 요리를 할 때에도 소금보다는 간장을 이용하여 간을 맞추고 싱겁게 먹도록 노력하며, 식품의 원료에 염분 성분을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열량이 부족하면 우리 몸은 자신의 단백질을 분해시켜 필요한 열량을 보충하려 하기 때문에 사탕이나 꿀, 젤리 등을 조금씩 자주 섭취하여 보충해 주고, 음식을 조리할 때는 식물성 기름을 충분히 넣는 방법으로 열량을 보강하도록 합니다.


단백질은 보통 권장량의 50%에서 60%정도로 줄이는 것이 콩팥기능의 지연을 막는다고 되어 있으나 오히려 섭취량을 줄이는 것 보다 우유나 달걀, 생선, 고기 같은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단백 대사물질이 몸에 쌓여 독소로 작용하는 것을 막으면서도 만성 신부전에 동반되는 영양 부족현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근거 없는 민간요법이나 다른 사람들의 부정확한 충고를 믿고 자가 치료를 하는 경우 치료시기를 놓칠 뿐만 아니라 위험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만성 신부전으로 진단 받으신 분들의 식사는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과 영양사의 지도를 받는 것을 권유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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