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말레이시아 국립대에 의약품 공급한다

2024-03-29 17:17 입력

[이영복 기자 youngbok lee@ipharmnews.com]

바이오·제약·유통 인기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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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작년 사상 최대 매출 1조1530억 달성…전년比 9.2%↑
대웅제약, 작년 사상 최대 매출 1조1530억 달성…전년比 9.2%↑
대웅제약 본사 전경 [아이팜뉴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15일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한 2021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9.2% 상승한 1조153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23% 상승한 889억원, 순이익은 전년 대비 31.3% 상승한 31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개별기준으로는 매출 1조552억원, 영업이익 955억원, 순이익 40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신약 허가를 받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정(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의 1조1000억원 규모 기술 수출 성과,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모든 국내외 법적 분쟁 마무리 및 수출 본격화, 수익성 높은 전문의약품(ETC) 품목의 안정적인 성장이 대웅제약의 지난해 매출 신장과 기록적인 영업이익률 개선을 견인했다. ETC 부문은 전년도 7094억원에 이어 지난해 77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항암치료제 루피어, 고지혈치료제 크레젯 등 수익성 높은 자체 품목을 주축으로 견조하게 성장했다. 펙수클루정이 올해 상반기 출시되면 ETC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의약품(OTC) 부문은 전년도 1133억원에 이어 지난해 11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시장에 대응해 간 건강 전문 브랜드 에너씨슬을 강화하고, 병원 채널용 맞춤형 브랜드 세이헬스를 런칭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나보타 매출은 지난해 796억원으로, 전년도 504억원 대비 대폭 증가했다. 국내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보툴리눔 톡신 사업의 법적 분쟁 및 불확실성이 모두 해소된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도 60% 이상 늘어났다. 실제로 지난해 2분기부터 전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에서 매 분기 최고 실적을 경신해오고 있으며,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유럽과 중국 연내 출시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보타 이외 글로벌 매출은 지난해 369억원으로 전년도 148억원 대비 가파르게 성장했다. 지난해 말 신약 허가를 받은 펙수클루정은 전 세계 항궤양제 시장 1, 2위인 미국, 중국을 비롯해 중남미, 중동 등을 대상으로 1조10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로써 40조원 규모의 전 세계 항궤양제 시장에 빠르게 진출할 수 있는 판로를 확보했다. 나아가 대웅제약은 지난해 매출의 10%를 초과하는 1273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했으며, 그 결실이 회사의 매출 및 영업이익 개선, 미래성장 동력 확보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었다. 펙수클루정 신약 개발로 1조원이 넘는 기술이전 계약 수익을 창출하고, 국내 품목 허가를 받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나보타는 현재 중국에 생물의약품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한 상태로 전 세계 2, 3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유럽, 중국의 연내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개발 중인 SGLT-2 억제제 기전의 당뇨병 치료 후보물질 이나보글리플로진은 올해 초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펙수클루정에 연이은 자체 개발 신약 출시 가능성을 확인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2021년은 자체 신약 개발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사상 최대 매출액을 경신하는 등 대웅제약의 지속적인 R&D 투자가 결실을 거둔 한 해였다“며 “올해는 펙수클루정, 나보타 등 우수한 자사 제품을 국내외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적극적인 오픈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며, 회사의 성장과 가치 제고를 동시에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보툴리늄 톡신 관련 소송이 국내에서 형사 무혐의 처분을 받고, 해외에서는 수입 금지 명령을 포함한 미국 ITC의 최종 결정이 무효화되는 등 수년간 이어져온 난관들이 완전히 해결되면서 올해가 회사의 수익성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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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그룹, ‘흑호의 해’ JW와 함께 할 인재를 찾습니다!
JW그룹, ‘흑호의 해’ JW와 함께 할 인재를 찾습니다!
(이미지 제공=JW그룹) [아이팜뉴스] JW그룹은 2022년 첫 수시채용을 실시하고 신입·경력사원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모집 부문은 △의약품, 진단·영상장비, 건강기능식품 등 영업·마케팅 △언론홍보, IR, 브랜드마케팅, 회계, 구매, 인사 등 일반관리 △연구, 임상, 개발, 라이선스, IP 등 R&D △생산·품질·제조 관리 직군이며, 오는 13일까지 JW그룹 채용 홈페이지(jwholdings.recruiter.co.kr)를 통해 온라인 접수를 진행한다. 영업 부문은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나 2022년 2월 졸업예정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품질·제조 관리 약사의 경우 약사자격증 소지자 및 예정자를 선발한다. 연구직은 합성‧분석‧제제‧약리 등 분야에서 석‧박사 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채용하며, 언론홍보와 IR은 경력사원을 각각 모집한다. 장애인과 보훈대상자는 관련법에 의거 우대한다. 서류전형을 통과하면 AI 인·적성검사, 실무면접, 임원면접 등을 거치게 된다. 최종 합격자는 개별적으로 통보할 계획이다. 선발된 신입·경력사원은 지주사인 JW홀딩스를 비롯해 JW중외제약, JW신약, JW생명과학, JW메디칼, JW바이오사이언스, JW생활건강, C&C신약연구소, JW크레아젠 등 각 회사의 해당 채용부문에 배치될 예정이다. JW그룹 관계자는 “영업·생산·R&D·관리 등 전 부문에서 수시채용이 진행되는 만큼 직무 적합성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AI 인·적성검사 결과를 다각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JW그룹과 함께 할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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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제약 ‘이지엔’, 국내외 어워즈 ‘제패’
동성제약 ‘이지엔’, 국내외 어워즈 ‘제패’
(위 왼쪽부터) ‘2021 올해의 브랜드 대상’ 수상, ‘2021 올리브영 어워즈’ 헤어컬러링 부문 수상, ‘HWB(헬스웰니스뷰티) 어워드’ 신인제품상 수상, ‘Guardian Health Beauty Award 2021’ ‘Influencers' Choice’, ‘Best Newcomer’ 수상 [아이팜뉴스] 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의 셀프 헤어스타일링 브랜드 ‘이지엔(eZn)’이 국내와 해외에서 연이은 어워즈 수상으로 브랜드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29일 동성제약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2021 올해의 브랜드 대상’ 수상이 대표적이다. 한국, 중국 염모제 부문 1위를 달성하며 2년 연속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2021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소비자 투표를 통해 한 해를 빛낸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이번 수상은 국내 시장은 물론, 중국 시장에서도 2년 연속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이지엔은 ‘2021 올리브영 어워즈’에서 헤어컬러링 부문 위너로 선정됐다. 이지엔의 대표 염모제인 ‘푸딩 헤어컬러’의 파묵칼레 애쉬 그레이 컬러가 특히 한 해 동안 큰 사랑을 받았다. 셀프로도 딥한 잿빛 애쉬 컬러로 차분하면서도 유니크한 헤어컬러 연출이 가능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해외에서 이지엔은 한국 염모제 브랜드 최초로 중국 왓슨스 ‘HWB(헬스웰니스뷰티) 어워드’에서 ‘2021년도 HWB 신인제품상’을 수상했다. 중국 왓슨스(Watsons China) 전 지역 오프라인 매장 4000곳에 이지엔 ‘푸딩 헤어컬러’ 염모제를 런칭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다. 중국뿐만 아니라 싱가포르의 대표 H&B스토어인 가디언(Guardian)이 개최한 ‘Guardian Health Beauty Award 2021’에서도 2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수상 부문은 ‘Influencers' Choice’와 ‘Best Newcomer’다. 그 중 ‘Best Newcomer’는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가디언에 새롭게 입점한 브랜드만을 대상으로 한 ‘신인왕’ 개념의 수상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이지엔 브랜드의 가치를 인정받은 뜻깊은 한 해였다”며 “다가오는 2022년에도 높은 품질의 제품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이지엔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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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국내 품목 허가 획득
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국내 품목 허가 획득
SK바이오사이언스 직원이 안동 L하우스에서 생산된 ‘뉴백소비드’를 확인하고 있다. [아이팜뉴스] 높은 안전성과 검증된 유효성이 강점인 합성항원 플랫폼의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첫 도입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사장 안재용)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지난해 11월 15일 신청했던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과제명 NVX-CoV2373)의 품목 허가를 최종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에서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이 품목 허가를 받은 것은 뉴백소비드가 최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허가로 미국, EU 등 선진국에서 허가된 5종의 코로나19 백신 중 2종을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생산해 공급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하게 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원액과 완제를 위탁생산해 글로벌과 국내에 대량 공급하며 팬데믹 초기 방역에 기여했다. 현재도 코로나19 백신의 원액부터 완제까지 전 생산 과정을 책임진 국내 기업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유일하다. 이번 품목 허가에 따라 SK 바이오사이언스는 국가출하승인을 거쳐 신속하게 뉴백소비드를 국내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질병관리청과 총 4000만회분의 뉴백소비드를 국내에 공급하는 선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뉴백소비드는 최초의 합성항원 방식 코로나19 백신으로 기존 백신들과는 차별화된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 플랫폼은 인플루엔자(독감), B형간염, 자궁경부암 등 기존 백신에서 장기간 활용되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것이 특징이다. 또 2∼8도의 냉장 조건에서 보관이 가능해 기존 백신 물류망을 활용해 유통할 수 있고 접종 단계에서 해동 등의 과정도 불필요하다. 노바백스가 미국과 멕시코에서 18세 이상 성인 3만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뉴백소비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 효과는 90%에 달했고, 안전성 측면에선 백신 접종 후 발생한 이상반응 대부분이 경증 혹은 중등증으로 경미했다. 노바백스는 미국에서 12~17세 청소년 최대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임상 3상을 통해 접종연령 확대에 나서는 중이며, 뉴백소비드를 2회 접종하고 6개월 뒤 부스터샷으로 1회 접종한 결과 항체가가 4.6배 증가한 데이터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 노바백스가 진행한 최근 연구에선 오미크론 및 기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뉴백소비드의 면역반응이 확인됐다. 뉴백소비드를 2회 접종하고 6개월 뒤 부스터샷으로 1회 접종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에 반응하는 항체가 2회 접종 대비 9.3배, 델타 변이는 11.1배로 높게 나타났다. 노바백스 스탠리 에르크 대표는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이 한국의 방역에 기여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SK 바이오사이언스와 한국 식약처의 노력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우리의 백신이 현재와 미래의 팬데믹을 저지할 주요한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식약처의 철저한 심사로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한 뉴백소비드는 현재의 팬데믹 상황을 제어할 새로운 열쇠가 될 것”이라며 “검증된 SK의 기술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백신인 만큼 정부와 협의를 통해 충분한 양을 국내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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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CEO‧보건당국, 글로벌 혁신신약 창출 위한 정부 역할 모색
제약CEO‧보건당국, 글로벌 혁신신약 창출 위한 정부 역할 모색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 [아이팜뉴스] 제약바이오산업의 혁신신약 창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의약품 규제당국의 허가심사 역량을 강화하고 초기 R&D 단계부터 전방위 밀착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의약품 허가심사‧품질평가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글로벌 혁신신약 창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신년 대담회’를 오는 13일 오후 3시에 개최, 협회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담회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현황과 미래-규제과학은 어떻게 성장동반자가 될 수 있을까’(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이사), ‘4차 산업 시대의 바이오 혁신을 위한 규제과학’(오일환 가톨릭대 의과대학 교수) 등 두 연자의 발제 이후 참석자별 대담하는 형식으로 구성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을 좌장으로 하는 대담은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이형훈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김영만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융합산업과장 ▲장신재 셀트리온 사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 등이 참석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약 13조원 이상의 기술수출 성과를 기록하고, 임상시험 글로벌 점유율이 세계 6위(3.7%)에 달하는 등 바이오헬스산업의 글로벌 시장 도약을 위한 잠재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식약처의 의료 제품 분야 허가‧심사 인력은 2019년 기준 333명(공무원 176명, 계약직 157명)에 그치고 있어 미국 식품의약국(FDA) 8398명, 유럽의약품청(EMA) 약 4000명, 캐나다 헬스캐나다(HC) 1160명,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561명 등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신속허가를 위한 양질의 인력 확보가 중요하지만, 그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고용이 불안정한 계약직 비율이 높아 전문가 영입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들인 연구개발의 결과물을 제품화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R&D 초기 단계부터 기술과학, 규제과학 양 측면의 밀착 지원을 병행해야 하나 현재는 소관 부처별로 단계별 지원이 단절된 점도 개선해야 하는 사항으로 꼽힌다. 이에 이번 신년 대담회는 규제당국의 의약품 허가심사‧품질평가 현황을 진단하고, 제약바이오산업의 선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를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협회 관계자는 “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산업계의 혁신은 물론, 제품을 허가 및 관리, 지원하는 규제당국 차원에서 고도의 전문성과 신속성이 요구된다”며 “이번 신년 대담회는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